네이버가 운영하는 단문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투데이’가 오는 30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버는 지난 1월 1일부터 이용자 대상으로 데이터 백업을 지원해 왔으며, 서비스가 종료되는 오는 30일 이후에도 한 달간 백업 연장 지원할 계획이다. 백업 기간 내 ‘미투데이’ 이용자가 문자 알림을 받기 위해 구매한 유료 토큰 잔액도 전액 환불 조치한다. 네이버는 20일 앞으로 다가온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미투데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백업과 유료 토큰 환불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말까지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미투데이는 지난 2007년 2월 국내 최초의 SNS로 첫 선을 보인 후, 한때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활동성이 급감해 사실상 서비스 운영과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네이버는 “미투데이가 토종 브랜드로서 결국 글로벌 브랜드 파고를 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미투데이를 아껴준 이용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