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는 내달 2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나노코리아 2014’ ‘테크노페어 대학공동관’에서 미공개 나노 신기술 1023건을 대거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고려대·중앙대·부산대 등 국내 주요 대학 20여곳이 참가하는 대학 공동관은 나노 기술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멤스 등 신기술 분야 1023건의 미공개 기술을 소개하고, 나노 연구실 19곳과 올 한 해 동안 발명된 53개의 제품과 기술들을 공개한다. 각 기술은 특허 출원 또는 예정이다.
특히 190건의 기술을 선보이는 나노 소재 분야는 기존 에너지 자원을 대체하고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나트륨 충전배터리, 리튬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 연료전지 활용 등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나노 측정·분석 분야에서는 50건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응용 제품 분야에서도 기존 나노소재·소자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을 내놓는다. 특히 위치추적 스마트 리모컨, 혈당측정 분석기, 자동휠체어, 무선로봇 등 실생활 활용에 근접한 응용 기술들이 많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학연 협력 및 관심바이어와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는 ‘우수기술 발표 및 상담회’는 2일부터 양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다. 상담회는 사전에 관심 연구실과 미팅 예약을 통해 공동연구, 기술이전, 라이선싱 등에 대해 상담할 수 있다. 미팅은 이달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예약 신청을 받는다.
대학기술이전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대학과 기업, 대학과 연구소 간 다양한 비즈니스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나노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사업화를 앞당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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