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미컨덕터, CMOS 이미지센서 기업 앱티나 이미징 인수

온세미컨덕터가 CMOS 이미지센서 선두 업체 앱티나 이미징을 인수했다.

앱티나 이미징은 소니·삼성전자와 함께 CMOS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세미컨덕터(대표 키스 잭슨)는 11일 앱티나 이미징 대표단과 회의를 열고 인수를 위한 협정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온세미컨덕터는 이번 인수를 위해 4억달러(약 4064억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온세미컨덕터는 주력 사업인 카메라·이동기기·컴퓨팅·게임 플랫폼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온세미컨덕터는 이미지 센서 사업을 위해 앱티나 이미징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향후 자동차뿐 아니라 산업용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TSR에 따르면 자동차 및 산업용 이미지 센서 수요는 지난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키스 잭슨 온세미컨덕터 CEO는 “앱티나 이미징의 센서 기술과 영업 전략을 적극 활용해 자동차와 산업용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합병으로 센서 기술뿐 아니라 규모 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