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그룹 전체 안전전담 조직인 안전경영실을 신설했다.
안전경영실장은 최고안전책임자(CSO:Chief Safety Officer)로 활약하며 초대 CSO로 김근영 CJ제일제당 상무가 임명됐다.
CJ그룹은 11일 계열사별로 안전관리를 넘어 계열사별 협업과 통합관리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주사인 CJ주식회사 대표 직속으로 안전경영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CJ그룹 관계자는 “기존에는 계열사별로 매뉴얼을 수립·활용하고 있었지만 공동 대응이 필요한 대형 복합시설이 늘어나는 등 안전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그룹 차원에서 통합된 안전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CJ그룹 안전·보안 역량 확대 로드맵과 전략 수립을 담당할 안전경영실은 산업안전 담당, 식품안전 담당, 정보보안 담당으로 구성됐다.
안전경영실은 오는 9월 국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 안전 매뉴얼과 사전 점검 체계 등을 보완해 그룹 내에 전파할 계획이다.
CJ그룹은 안전경영실 신설을 계기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보안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승진자 교육 커리큘럼에 안전·보안 관리 교육과정을 추가한다. 또 안전관리를 계열사 대표이사의 중점 추진과제로 지정·평가한다.
임직원의 안전 인식을 환기하는 한편 안전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체계적 통합 대응체제를 완비하겠다는 취지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