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4G 시장도 선점할 것"...4G 스마트폰 출시

중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 차이나모바일이 4G 시장 선점에 나섰다.

중국 IT매체 C114는 차이나모바일이 첫 4G 스마트폰인 M811을 최근 출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M811 출시에 맞춰 4G 네트워크 확산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4G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출시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을 전략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300개의 4G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차이나모바일은 M811외에도 M601, M701 두 종류의 스마트폰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4G 서비스가 작년말 허용돼 4G 확산 초기 단계에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4G에 대한 관심도 높다. M811은 출시되기 전 예약인구만 15만명을 기록했다. 4G 가입자 비중이 50%를 넘는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은 아직 3% 밖에 되지 않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4G로 연결되는 모바일기기는 3% 수준이다.

차이나모바일은 4G커버리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차이나모바일은 조만간 가입자 5000만명 돌파와 함께 340개 도시로 4G 커버리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C114에 따르면 현재 차이나모바일의 4G 네트워크는 300개의 도시에 깔렸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폐막한 ‘2014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에서 시분할방식(TD LTE)을 이용해 최대속도 1Gbps를 구현하는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선보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