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예인정 침몰 해군 장교신분 대학원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해군 장교로 복무 중 서울대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해군 장교로 복무 중이던 기간은 해군 사상 최악의 참사로 불리는 `예인정 침몰(해군장병 159명 사망)`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이 비상 상황에 놓인 때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1974년 2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정 침몰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인정 침몰 사건은 해군과 해양경찰 훈련병 159명(해군 109명, 해경 50명)이 사망하는 해군 사상 가장 큰 참사로 기록됐다.
예인정 침몰 사고는 해군 병 159기와 해경 11기 훈련병 311명이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전적지인 한산도 제승당과 충렬사를 참배한 뒤 예인정을 타고 모함인 LST-815(Landing Ship Tank, 전차양륙함) `북한함`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몰아닥친 파도를 피하기 위해 예인정이 급선회를 시도하다 균형을 잃고 전복, 침몰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초당 최대풍속 18m의 강풍이 불어 파고가 1~2m로 높았고, 기온마저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있었다. 예인정 침몰 직후 풍랑 주의보를 접하고 항구로 피항 하던 어선들이 달려와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예인정에 타고 있던 인원 중 절반이 넘는 젊은 군인들이 차디찬 겨울바다에서 목숨을 잃었다.
한편 총리실 측은 "당시 사실상의 무보직 상태로 해군 참모총장의 승인을 받아 대학원에 다녔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