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코리안 클릭이 발표한 2014년 5월 온라인 PC와 모바일 전체 통합 순방문자수에 따르면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 채널에서 적게는 5만명에서 많게는 90만명에 이르는 순방문자수가 급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나 연중상시 입점된 상품들을 팔고 있는 오픈마켓 시장에 비해 큐레이션 기능을 통한 소비자 직접 추천 구조가 특징인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그 감소폭이 현저했다. 약 5만명에서 64만명 수준의 감소를 보인 오픈마켓 3사에 비해 소셜커머스 3사는 70만명에서 90만명에 이르는 감소세를 나타낸 것.
5월에 처음으로 쇼핑채널 순방문자수 1위를 달성한 11번가가 29만명이 감소한 반면 지마켓은 64만명이 감소했고 옥션은 가장 적은 5만4천명의 감소를 보였다. 소셜커머스 3사는 전월과 똑같이 순위변동 없이 위메프 > 쿠팡 > 티몬 순이었지만 위메프는 80만명 감소 쿠팡은 72만명 감소 그리고 티몬은 88만명 감소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작년 12월 순방문자수 1위를 재탈환 한 위메프는 이로써 6개월 연속 순방문자수 1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소셜커머스 시장 전체가 사회적 이슈와 매우 밀접한 직접적 관계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듯 3사 모두 큰 폭의 순방문자수 감소를 나란히 나타낸 셈이다.
실제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관련된 딜을 모두 내리거나 추모분위기에서 마케팅 활동을 자제했던 온라인 쇼핑시장은 3월 대비 이미 큰 폭의 방문자수 감소를 나타냈고 5월 순방문자수 결산 자료는 그 추세가 매우 강력했음을 보여준다.
위메프 박유진 홍보실장은 “국민적 아픔을 함께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온라인 쇼핑시장 전체에 약 10~20% 수준의 매출 및 방문자수 감소를 만들었지만 이는 당연히 감수해야 할 의무다”면서 “소비자 눈높이에서 더욱 더 긴밀하게 호흡하는 성숙한 쇼핑시장을 만들 때이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