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한국도로공사와 빅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상권분석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이 제공하는 지리·공간·위치정보 등 빅데이터와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이용 공공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공공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는 물론이고 시민 서비스에 활용하는 게 목적이다.
양사는 특히 고속도로 교통데이터와 휴게소를 이용하는 유동인구(기지국 트래픽 데이터 기반) 정보를 결합해 명절 같은 교통 집중기간 여성 화장실 증설 등 실질적인 고객서비스 향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환 SK텔레콤 빅데이터TF 상무는 “빅데이터를 고속도로 이용 서비스에 접목하면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가 사회를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철표 한국도로공사 ICT센터장은 “공공과 민간 빅데이터 융·복합을 통한 공공정책 활용 기반을 조성하는 정부 3.0 시대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