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2014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오만과 ‘올해의 주목할 국가’인 이탈리아 등 세계 23개국 369개 출판사가 참가해 신·구간 도서를 전시한다.
오만은 자국 문화와 문학, 경제, 여행지 등을 소개한 간행물 60여종을 전시한다. 또 전통 의상·장신구 등을 전시하고 전통 미용 풍습인 헤나를 소개한다. 이탈리아는 자국 예술, 건축, 디자인, 소설, 평론 등을 소개하는 총 300여권의 서적을 전시한다. 이탈리아 작가이자 문학 평론가인 발터 시티는 ‘사회적 문화적 고찰 속에 나타나는 욕망과 소비’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조정래, 은희경, 성석제, 윤대녕, 김탁환, 신경림 등 총 22명의 작가가 ‘저자와의 대화’에 참가해 독자들과 만난다. 문화평론가 진중권, 정신건강 의학박사 이시형 등 7인의 명사들이 전하는 인문학 강좌 ‘인문학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유진룡 문화부 장관은 “서울국제도서전이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출판계가 애써달라”며 “많은 국민이 책 문화를 즐기는 행복한 참여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