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시각장애 아동 위한 착한도서관 건립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하트하트재단과 두 곳의 맹학교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전용 도서관인 ‘착한도서관’을 건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2개 맹학교 중 도서관 신축이 시급한 학교 두 곳을 선정해 시작한 것으로, 지난 4월 12일 청주맹학교에 제1호 도서관을 건립된 데 이어 지난 14일 강원명진학교에 제2호를 건립하게 됐다.

강원명진학교 착한도서관에서 도서관 건립 자원봉사 활동 일환으로 아제이 칸왈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오른쪽)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책을 나르고 있다.
강원명진학교 착한도서관에서 도서관 건립 자원봉사 활동 일환으로 아제이 칸왈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오른쪽)과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책을 나르고 있다.

도서관에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오디오 콘텐츠와 점자책뿐만 아니라, 도서 관리 전자시스템, 학습 보조기기 등이 함께 설치돼 시 장애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독서 공간을 구비하게 된다.

아제이 칸왈 한국SC은행장은 “맹학교에 설치된 도서관 시설들은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시각장애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시각장애학생들이 착한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