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가 온라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파트너 소통 창구 역할을 할 포털사이트 ‘네이버 벤처스’와 ‘네이버 컬처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분당 정자동 그린팩토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가 갖고 있는 자산과 경험을 활용해 중소상공인, 스타트업, 소프트웨어 개발자,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하는데 상생 활동의 초점을 맞췄다”며 “그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상호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생 포털사이트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한종호 네이버파트너센터장은 “혁신을 통한 성장과 공존의 기반이 함께 유지될 수 있도록 네이버가 가진 자산과 경험을 파트너와 나누겠다”고 말했다. 파트너센터는 파트너 지원 및 소통 업무 전담을 위해 지난 1월 CEO 직속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한 센터장은 “네이버는 단기적 이익 공유뿐 아니라 시장 자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 지원에 상생활동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용 업무지원 서비스 ‘네이버 웍스’의 개방성을 강화한 ‘네이버 웍스 2.0’을, 소규모 사업자에게 모바일 기업 홈페이지 제작을 무료로 지원하는 ‘모바일팜’을 공개했다. 한규흥 네이버 서비스2본부장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네이버웍스’는 지금까지 5만 여 중소기업 업무 시스템을 지원했다”며 “향후 기업별로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다양한 솔루션은 외부 파트너 제휴를 통해 지원할 계획으로, 중소기업 뿐 아니라 개발업체와도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웍스 2.0’과 ‘모바일 팜’, 그리고 무료 서버 지원 서비스인 ‘에코스퀘어’를 패키지로 묶어 지원을 필요로 하는 파트너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Npac(Naver Partner Aid & Car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해 7월 1000억원 규모 벤처펀드와 컬처펀드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벤처 및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소상공인 희망재단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설립에 필요한 재원 전액을 출연하여 중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