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들며 원자력과 상호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경남 울산시 울주군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미래, 원자력 에너지(Sustainable Future:Nu-Energy)’를 주제로 연 특강에서 박 사장은 “학계를 대표하는 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산업계를 대표하는 한전기술은 협력 분야가 많다”며 안전기술 공동개발, 우수인력 양성, 해외시장 창출과 함께 국민신뢰를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자력대학원대학교는 원전 수출 지원과 원자력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12년 설립된 원자력 전문 교육기관으로 국내외 10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날 강의에서 박구원 사장은 기후변화, 에너지 사용과 자원량 변화 등 환경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실적인 에너지로서 원자력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 대안으로 제시되는 신재생에너지의 현황과 전망, 한계점을 설명하면서 원자력과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형 원전의 발전방향, 전략과 함께 한전기술의 설계 안전성 강화, 신기술 개발, 인재양성 사례 등도 소개했다.
강의는 엔지니어로서의 전문지식과 경영자로서 통찰력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박구원 사장은 사회 각계각층과 소통에 적극 나서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