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재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재가 검토
박근혜 대통령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재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국회의 의안접수 업무가 끝나는 이날 오후 6시까지도 문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가하지 않았다.
민 대변인은 18일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이 나라 역사 고도(古都)인 사마르칸트로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핑을 하고 "대통령은 귀국한 뒤 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구서의 재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 "순방 중에는 중요한 외교·경제 일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상황을 지켜본 박 대통령이 `문창극 카드`를 밀어붙이기로 했던 당초 입장에 어떤 변화를 일으킨 게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