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 뉴질랜드 미디어디자인스쿨에 26억5000만원 상당 SW 기증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는 뉴질랜드 미디어디자인스쿨에 26억5000만원 상당의 소프트웨어(SW)를 기증한다고 19일 밝혔다.

에프엑스기어가 기증하는 SW는 3D 의상 시뮬레이터 ‘퀄로스’, 3D 헤어 시뮬레이터 ‘에프엑스헤어’, 3D 유체 시뮬레이터 ‘플럭스’ 및 게임 캐릭터 의상 애니메이션 저작 툴 ‘이지클로스’ 등이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미디어디자인스쿨은 1998년 설립된 미디어 디자인 학교로 3D 애니메이션 및 시각효과(VFX), 게임 아트 및 게임 개발, 미디어 디자인, 광고학과가 개설돼 있다. 재학생 및 졸업생 다수가 ‘반지의 제왕’ ‘호빗’ ‘아바타’ 등 3D 영화에 참여해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뉴질랜드 내 디지털 아트 학교 중 가장 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증은 교내 230여대 3D 영상 제작시설(렌더팜)에 맞춰 진행된다. 학생들은 에프엑스기어 SW를 활용해 미디어 제작·실습을 할 수 있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뉴질랜드 명문 미디어디자인 학교에 국산 SW를 기증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기증한 SW가 학생들의 작업 결과물 품질 개선과 사용 편의성을 더해 세계인이 놀랄 만한 작품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