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한약 정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본다

어려운 한약재 정보와 효능 등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은 스마트폰으로 한약재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한약기원사전’을 웹사이트로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양한 한약 정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본다

한약기원사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한약재를 주로 사용하는 중국, 일본, 대만, 북한의 공정서(약전)에 수록된 한약재를 대상으로 984개의 표제어로 정리해 한약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전이다.

한약기원사전에는 한약재 약명·이명·생약명·영문명·기원종·약용부위·채취방법·제법·지표물질 함량 기준·효능·용법·용량·주의사항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한약기원사전 앱은 표제어로만 검색이 가능했으나, 웹사이트에서는 모든 검색이 가능해 원하는 자료를 더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한약재 약명을 기준으로 각국 공정서의 내용을 비교해 표시했으며 한글을 비롯해 한자·영문·한어병음·일본어로도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약재 ‘갈근’의 경우 한글 ‘칡’으로 검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자 ‘葛根’, 영문명 ‘Pueraria’, 한어병음 ‘Gegen’, 일본어 ‘カッコン’로도 검색된다.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이 모바일 전용 화면으로 자동 전환된다. URL(boncho.kiom.re.kr/codex)을 통해 접속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는 QR코드 스캔을 통해서도 접속된다.

최고야 한의학연 한약자원그룹 선임연구원은 “한약기원사전 웹사이트 개발로 공정서의 개정판이 발간될 때마다 내용이 수정된 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해결됐다”며 “검색에 있어서도 다양성과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한의학 관련 연구자, 학생뿐만 아니라 평소 한약재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