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부족이라는 난제를 떠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조기 교육열이 뜨거운 것은 필연이다. 불안정한 구조를 타개할 방법이 현재로써는 요원한 탓에 이러한 경향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기교육에서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영어 어학능력’이다. 이 능력은 대학진학에는 물론, 취업 시에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다.
그중에서도 어학연수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비용이 어느 정도 고려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유학보다 기간도 짧아 오랜 시간 가족과 떨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방학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유학보다 비용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작용한 결과인 것 같다”며 “특히, 투자 대비 높은 효과가 거둘 수 있는 필리핀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러나 모든 어학연수가 최고의 만족감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유통구조 탓에 가격이 심하게 부풀려진 곳이 있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의 체계성을 갖추지 못한 불법유학기관이나 전문적이지 못한 연수원 등도 적지 않아 학습능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인기 어학연수지로 꼽히고 있는 필리핀에 ‘알쪼연뽀’라는 모임이 만들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알쪼연뽀는 필리핀 알라방 지역에서 정식 교육부허가를 받은 어학기관 원장들이 만든 모임으로, 유명어학원인 에듀왕어학원, 필코어학원, 빡샘어학원이 주축을 이루고 필리핀 초등학생어학연수를 다년간 진행해 왔다. 이들은 필리핀 어학연수와 조기유학을 5~10년 이상 진행해 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알쪼연뽀 관계자는 “필리핀 내에서도 특히 어학연수 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알라방으로 가기를 희망하지만, 정보가 많이 않고 사기 등이 두려운 학부모와 학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 모임이 만들어졌다”라며 “한인 학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높은 영어 어학실력을 갖출 수 있게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유명어학원 원장들이 주축으로 있는 만큼 신뢰는 보장돼 있다”며 “여름 방학을 앞두고 필리핀 어학연수를 결심했다면, 알쪼연뽀를 통해 정보 얻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