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행장 이덕훈)은 20일 베트남 닌빈성 현지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한 ‘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베트남 닌빈성에 한국의 쓰레기 처리기술을 적용해 신규 위생 매립장과 일 200톤 처리규모의 퇴비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수은을 통해 총 사업비 2600만 달러 중 2100만 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위생 매립장의 완공으로 토양 및 수질·대기오염을 방지해 자연환경 보존과 주민들의 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퇴비화 처리시설로 쓰레기를 발효해 만든 비료를 주변 농가에 공급해 지역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석 수은 하노이사무소장은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
길재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