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왕비 이혼녀 평민출신 레티시아오르티스
평민 출신의 스페인 왕비 `레티시아 오르티스`가 화제다.
지난 19일 펠리페 6세가 스페인 국왕에 즉위하면서 그 부인인 레티시아 오르티스(41) 왕비의 출신이 이목을 끌고 있다.
레티시아 왕비는 1972년 기자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스페인의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다.
레티시아 왕비는 현지 일간지 ABC와 에페통신사에서 기자로 일하다 공영방송 TVE에서 앵커로 활약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레티시아 왕비는 26살 때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문학 교사와 결혼했다가 1년 만인 1999년에 이혼했다.
레티시아는 펠리페 왕세자와 만나 비밀 연애를 한 뒤 2003년 약혼을 발표했다.
펠리페 왕세자와 결혼 당시, 이혼 경력보다는 평민 출신이라는 점이 노란을 빚었지만 2004년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스페인 여론사이에서 군주제 폐지론이 거론되는 상황인 가운데 평민 출신인 레티시아는 왕실의 인기를 다시 끌어올릴 인물로 전망된다.
새 국왕 부부는 현재 레오노르(8)와 소피아(7) 두 딸을 두고 있다.
레티시아 왕비는 평민 출신에다가 아름답다는 점에서 영국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 덕분에 스페인 왕실과 국민은 레티시아 왕비가 왕실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