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의 프리미엄 청소기 ‘로보싸이킹’은 뛰어난 성능과 편의성으로 고객만족도가 높다. 최근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발표한 ‘2014 고객감동브랜드지수(K-CSBI)’에서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고객감동브랜드지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고객의 감동’이라는 주관적 감정을 객관적 수치로 산출해 발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청소기 관련 조직을 세탁기 사업담당 산하로 이관해 세탁기 1등 DNA를 청소기 사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청소기 시장은 새롭게 재편되는 중이다. 일반 진공청소기 시장이 정체되면서 진공청소기의 새로운 변화를 비롯해 침구청소기, 무선청소기 등 특화 청소기 시장이 발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오토무빙’ 기술의 진공 청소기로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보싸이킹의 핵심 기술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기존 진공청소기는 사용자가 줄을 당겨야 따라왔지만, 로보싸이킹은 최신 스마트 기술로 사용자 위치를 핸들을 통해 인식해 본체가 자동으로 따라온다. 국내 시장 선두인 로봇청소기의 초음파 센싱 기술, 로봇제어 알고리즘, 로봇 구동 메커니즘을 일반 청소기에 접목함으로써 프리미엄 청소기로 업그레이드했다.
로보싸이킹 본체에 장착된 세 개의 초음파 센서가 핸들의 초음파 센서를 감지해 본체와 핸들 거리를 1m에서 45㎝까지 일정하게 유지해 힘들이지 않고 청소할 수 있다. 사용자가 청소할 때 메인 컨트롤러가 핸들의 위치 정보를 통해 그 방향으로 구동 바퀴를 자동으로 움직여 일정한 거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청소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끌고 다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 허리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청소기 본체와 흡입구를 연결하는 호스를 잡아 당겨 청소할 때 호스가 찢어져 고장이 날 수 있는 문제도 크게 줄였다.
일반청소기에 없는 오토무빙 기술뿐 아니라 청소기 본연의 기능인 흡입력도 뛰어나다. 트윈 싸이클론 시스템으로 높은 흡입력과 먼지 분리 성능을 동시에 구현해 흡입력을 오래 유지하고 깔끔한 먼지통 관리도 가능하다.
고성능 헤파필터와 공기청정기에 사용하는 활성탄 팩으로 청소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배출은 줄이면서 탈취성능은 강화했다.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61데시벨(㏈) 저소음으로 청소할 수도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메탈과 붉은 색상을 결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고, 청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 흡입구도 적용했다.
부드럽게 회전하고 소음을 줄인 뉴사운드 케어 흡입구, 두드려서 침구 속 먼지까지 제거하는 침구팍팍 흡입구, 바닥에 따라 브러시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카펫·마루 흡입구,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물걸레 흡입구, 공간에 따라 번갈아 쓸 수 있는 빌트인 흡입구를 함께 제공한다. 로보싸이킹 가격은 59만9000원(VK8250LYNM 기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오토무빙 등 기술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