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월드컵 명단 제외 선수 응원해 비웃음

삼성전자가 미국 축구선수 ‘랜던 도노번’이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도 모른 채 그를 응원하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타임은 삼성전자가 “랜던 도노번과 미국 팀에게 행운을 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고 23일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축구선수 ‘랜던 도노번’이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도 모른 채 그를 응원하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축구선수 ‘랜던 도노번’이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도 모른 채 그를 응원하는 트윗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삼성은 23일 오전 7시부터 열렸던 미국과 포르투갈 경기를 앞두고 갤럭시S5 홍보 모델인 도노번을 응원했다. 도노번은 이번 월드컵 출전 선수단에서 제외, 삼성의 트윗은 미국팬들 사이에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삼성의 응원 트윗은 23일 오전 11시 957번 리트윗됐다.

랜던 도노번이 이번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미국에서 큰 논란을 낳았다. 미국 NBC 방송은 도노번을 뺀 클린스만 감독의 결정을 강력비판했다. 도노번은 2002 한일월드컵과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등 월드컵에 연속 3번 출전했다. 도노번은 올해 32세로 A매치 156경기에 나와 57골을 기록해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도노번은 현 소속팀 LA갤럭시에서도 214경기 102골을 기록한 공격수다. 도노번은 현재 미국 월드컵 팀에 들어가지 못하고, ESPN에서 월드컵 해설을 맡고 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