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운초등학교
서울청운초등학교 학부모 30여명이 23일 학부모 500여명의 서명을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하고 학교에 대한 감사청구서를 제출해 화제다.
학부모들은"학교가 부실한 급식을 제공하면서 수천만 원의 무상급식비를 반납하게 된 경위와 책임을 규명해달라"며 서울시교육청에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조용연 청운초교 급식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해 학교 급식은 아주 심각한 지경이었다. 맛도 없었고 식단은 단조로웠으며 양도 형편없이 적었다”면서 “급식비를 다 써도 모자란 판에 이유 없이 급식비를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선 청운초교 교장은 “급식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못한 일차 책임은 인정한다”면서도 “시교육청에 급식과 관련한 문제를 계속 제기했지만 시교육청이 들어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학교급식 비상대책위원회는 감사청구서에서 수천만 원의 무상급식비를 반납하고 이를 묵인·은폐한 경위와 책임 규명, 부실급식을 제공해온 영양교사의 복직 반대, 반납된 급식비를 아이들에게 돌려줄 것 등을 요구했다.
또한,이들은 영양교사와 학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며, 문제의 영양교사가 복직하면 학교급식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