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업로드 속도 최대 52% 높여

KT가 롱텁에벌루션(LTE)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이전보다 최고 52% 높이는 데 성공했다.

KT는 NSN·에릭슨과 공동 개발한 ‘업링크 콤프(Uplink CoMP)’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링크 콤프 기술은 단말이 최적의 전송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기지국이 최적의 전파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지국 간 간섭을 줄이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KT는 대전과 대구 지역에서 업링크 콤프 현장 시험을 통해 기지국 경계지역에서 단말 업로드 전송속도가 최고 52%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 1월부터 NSN, 에릭슨 등과 공동으로 업링크 콤프 기술 협력을 진행해 왔다.

KT는 연내 전국망에 업링크 콤프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데이터 업로드 속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가운데 전송 속도를 개선한 만큼 이용자 편의는 물론 고객 만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업링크 콤프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올해 안에 전국 모든 LTE 네트워크에 업링크 콤프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