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가 꿈이었던 이들이 솔깃해할 만한 책이 나왔다. 삼국시대 고고학개론1에는 우리나라 토목구조물에 대한 쉽지만 깊이 있는 설명이 담겨있다.
이 책은 고대국가가 형성되는 시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삼국시대 토목기술 일반과 중앙집권제 강화에 따른 일반적인 토목 유적인 ‘도성 조영’에 대해 총괄적으로 검토한 후 고구려, 백제, 신라의 도성들을 개별적으로 다룬다. 마지막으로 삼국시대의 방어체제의 기반 시설인 ‘성곽’을 심층 고찰해 보는 순서로 이뤄졌다.
대한문화재연구원 엮음. 진인진 펴냄. 2만5000원.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