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더인터뷰' 개봉하면 강경대응" 무슨 내용이길래?

북한 더인터뷰 김정은 암살 강경대응
북한 더인터뷰 김정은 암살 강경대응

북한 더인터뷰 김정은 암살 강경대응

북한이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The Interview)`이 개봉할 시 강경대응에 나선다 발표해 화제다.



지난 25일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에반 골드버그와 세스 로건 감독의 `더 인터뷰`를 `테러행위`라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영화 `더 인터뷰`가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다룬다는 이유다.

영화 `더 인터뷰`는 북한의 지도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떠난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가 그를 암살하라는 미 중앙정보국(CIA)의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에선 김정은을 닮은 배우가 등장하고 "김정은을 암살하고 싶다", "북한 사람은 그가 돌고래와 대화하고 대소변도 보지 않는다고 믿는다" 등의 대사가 등장한다.

이에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 영화를 `테러행위`라 규정하고 비난했다.

북한 측은 "미국 행정부가 북한 최고 수뇌부를 모독 중상하고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비호했다. 영화 상영을 묵인한다면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 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며 영화 개봉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세스 로건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이 이 영화를 보고 좋아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게제했다.

한편 `더 인터뷰`는 북미에서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