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ICT 더하고, 기술사업화까지…신산업창조프로젝트 가동

3D 프린팅 기반 생분해성 의료용 제재와 사물인터넷 기반 전기버스 시스템 등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합한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원장 강훈)은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올해 신규과제 6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3D 프린팅 분야 1개 과제,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1개 과제, 실감형 콘텐츠 분야 1개 과제, 사물인터넷 2개 과제, 바이오센서 분야 1개 과제 등 5개 분야 6개 과제로 2년간 총 144억원을 투자한다.

과제별로 보면 ‘3D 프린팅 기술 기반 생분해성 의료용 제재’ 개발은 뼈와 관련한 의료제제를 3D 프린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오픈소스하드웨어(OSHW) 기반 소프트웨어 창조교육 클라우드 플랫폼은 일명 손가락PC와 이를 활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심혈관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가상체험 기반 실감형 의료콘텐츠는 CT 영상을 3차원으로 바꾸는 기술이고, 사물인터넷 기반 에너지 수요관리형 전기버스 시스템은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 기술을 고도화해 상용 버스노선에 적용하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농업 플랫폼과 고감도 신속 다중진단용 바이오센서 사업화도 진행한다.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는 미래부 출범과 함께 새로 기획한 사업으로, 올해 2월 과제 공고에서 151개 과제가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일만큼 사업 관심이 높았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기술과 ICT 융합에 더욱 속도를 내 올 하반기부터 창조경제 성과를 기술사업화 성과로 보여줄 계획”이라며 “사물인터넷 첨단센서나 3D 프린팅 소재, 양자컴퓨팅 등 낙후돼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과학 분야가 중장기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