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할머니 발언 논란..“손자를 개처럼 팽개쳤다” 우루과이 영웅등극?

수아레스 할머니 발언 논란..“손자를 개처럼 팽개쳤다” 우루과이 영웅등극?

수아레스 할머니 ‘키워드’



수아레스 할머니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수아레스 할머니 발언이 자국에선 환호를 받고 있지만 피파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기 때문.

수아레스 할머니 발언이 전 세계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아레스 할머니가 피파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수아레스 할머니는 우루과이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형국이다.

수아레스 할머니가 이처럼 언론의 조명을 받는 이유는 ‘핵 이빨’ 오명을 뒤집어 쓰며 남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의 할머니가 출장정지와 벌금형을 내린 FIFA(국제축구연맹)을 겨냥 “내 손자를 개처럼 팽개쳤다”며 분개했기 때문.

27일 영국 신문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수아레스의 할머니인 릴라 피리즈 다 로사는 “FIFA가 수아레스를 월드컵에서 몰아내기 위해 야만적인 방식을 취했다”며 이 같이 발끈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논란을 일으켰다.

FIFA는 다음 날인 26일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선수자격 정지와 함께 10만스위스프랑(1억 1000만원)의 벌금을 매겼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상대 선수를 깨무는 등의 행위는 최소 2경기 이상 징계를 주도록 명시돼 있다. 수아레스에게 이처럼 ‘중형(?)’이 떨어진 이유는 과거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중처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오는 29일 오전 5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16강전에 출전을 못하고 캠프를 떠나 고향 앞으로 돌아갈 운명에 처했다. 또한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도 10월까지는 나설 수 없다.

이에 대해 다 로사는 눈물을 흘리며 “FIFA가 수아레스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며 “그들은 수아레스를 월드컵에서 완벽하게 배제시키려고 한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한편 월드컵에서 추방된 수아레스가 고향인 몬테비데오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500여명의 팬들은 수아레스 사진을 들고 몬테비데오 공항에서 응원전을 펼쳤다.

수아레스 할머니를 접한 누리꾼들은 “수아레스 할머니 멋져” “수아레스 할머니, 손자는 별로인데 할머니는 좋아” “수아레스 할머니의 손자 사랑 존경해” “수아레스 할머니, 말 시원하게 하네” “수아레스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등의 반응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수아레스 할머니

수아레스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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