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망언, "김구는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었다" 발언 '충격'

정미홍 발언 김구선생 부역 김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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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의 발언이 다시한번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는 한 언론사 주최 워크숍에 초청강사로 강의 중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김일성에게 부역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정미홍 대표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1948년에 실시된 총선거를 ‘1946년에 실시되었다’고 잘못 설명하면서 ”지금 김구 선생이 최고의 애국자라고 되어 있지만 그분은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고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놓은 사람입니다. 김구는 시골 출신으로 아무것도 모르다가, 조선의 독립운동만 하다가 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분단은 안 돼!’, 이래 가지고 이쪽(남쪽)에서 선거를 한다고 하니까 그냥 무단으로 김일성을 만나러 갔어요.

그랬더니 북한은 당시에 남한보다 훨씬 잘 살고 있어 김일성이 세 보이니까 김일성이 뭐라고 하든 무조건 ‘통일을 시키겠네’ 이렇게 묻어버립니다. 그래서 거기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고 했는데…”라고 발언했다.

이어 정미홍 대표는 1946년 미군정의 식량 정책 실패에 항의하며 쌀을 달라며 시작된 대구 10월항쟁과 1948년 여수·순천사건, 그리고 제주 4·3사건에 대해서 극히 보수적인 관점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이들 사건에 대해 ‘빨치산 공산주의 폭도들에게 경찰과 군인, 그리고 양민이 학살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