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인도네시아의 월 액티브 사용자가 6900만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페이스북이 6개월 전 인도네시아의 월간 액티브 사용자 수가 6500만명에 달한다고 발표한 것보다 6% 늘어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인터넷 접속 상황을 고려하면 더 놀라운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리서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2억4000만명 인구 중 약 23%만이 현재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지난 3월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인도와 브라질이 지목받았다.
페이스북은 국가별 이용자수 순위를 발표하진 않았지만 일부 시장조사업체들은 동남아시아 국가가 가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이용자 기반은 미국과 인도, 브라질의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기준 페이스북의 전세계 월 액티브 사용자 수는 12억8000만명에 달하며 이중 81.2%가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