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형수)는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한 통합메시징·리서치·정보보안 솔루션 등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 전문기업이다.
2003년 설립한 모노커뮤니케이션즈의 첫 사업 분야는 통합메시징 서비스였다. KT 통합메시징 사업 파트너가 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고 한국전화번호부와 메가샷 공동서비스 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미래에셋생명보험 고객관계관리(CRM)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 사업 분야를 메시징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리서치 분야로 확대했다. 부설연구소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 공공기관 표준 통합메시징 프로그램(Noa-UMS 1000), 지자체 실시간 민원 만족도 및 청렴도 조사 프로그램(Noa-Gov 1000) 등 다양한 특허를 보유했다. 올해는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맞아 수요가 확대된 리서치 분야 선거여론조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꾀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3년 전 시장에 진출한 정보보안 분야가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 위협으로 다가오는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비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솔루션인 ‘애슬론 v1.5’와 소만사의 ‘프라이버시 아이’ ‘메일 아이’ ‘와스 아이’ 등 다양한 제품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에 적용하고 있다.
모노커뮤니케이션즈는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모험에 나섰다. 최근 DB 암호화 및 접근제어 솔루션인 애슬론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애슬론 v1.5 Lite’ 라이선스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한 것. 무료 라이선스 유효기간은 6개월이지만 애슬론 기술지원센터(cafe.naver.com/EchelonLite)에서 무료 라이선스를 다시 발급받으면 된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PC 보안에서 서버 보안에 이르는 토털 보안 솔루션을 구비하고 있다”며 “어떤 조건에서도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정보보안 컨설팅으로 최적의 정보보안 환경을 구축할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리서치 서비스 시장에 진출했을 때도 시장 가격의 10분의 1 수준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정도 단가로도 충분히 이익을 남길 수 있었기 때문이죠. 당시엔 리서치 업계의 이단아였지만 7~8년 지난 지금은 당시 가격정책이 일반화됐습니다.”
DB 암호화 및 접근제어 솔루션 ‘애슬론 v1.5 Lite’를 무상공급하겠다고 선언한 이형수 모노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대기업은 값비싼 보안솔루션을 갖출 여력이 되지만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결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인정보보호법 실효 적용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은 DB 암호화 솔루션을 구축해야 하지만 경제적 부담을 느끼거나 다양한 DB 암호화 솔루션 성능을 검증하느라 도입을 미루는 사례가 많다”며 “이번 무료 배포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의 기본인 DB 암호화의 빠른 대중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목표가 이윤 극대화이기 때문에 당장 매출 증대를 생각할 수 있지만 우선 저변을 넓혀 국민이 많이 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사가 늘어나면 요구사항도 많아지고 제품도 발전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지론이다. 제품 경쟁력이 올라가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통합메시징 서비스로 시작해 3000여 고객사를 지닌 모노커뮤니케이션즈지만 올해 창립 1주년이 되는 새로 시작하는 기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뛰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