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지난 1분기 콘텐츠산업 분석 결과 게임이 매출과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게임 산업 매출은 전체 콘텐츠 산업 중 가장 많이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은 ‘2014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지난 1분기 게임 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2조9008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10.6% 증가한 8506억원으로 조사 대상 콘텐츠산업 수출의 60% 이상 차지했다.
1분기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 1조4000억원 증가(6.4%)한 23조2000억원이다. 수출은 1000억원 증가(8.0%)한 1조4000억원이다. 성장을 이끈 분야는 게임(23.0%) 방송영상독립제작사(19.0%) 영화(15.1%) 콘텐츠솔루션(11.1%)이다. 수출은 콘텐츠솔루션(18.8%), 음악(14.7%), 게임(10.6%) 성장률이 각각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콘텐츠 상장사 매출은 1분기 5조40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03억원(7.8%), 영업이익은 63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3억원(11.7%) 증가했다. 수출액 역시 37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86억원(8.3%)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게임 산업은 매출과 수출 모두 증가했지만 게임 상장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했다. 게임과 출판을 제외한 다른 콘텐츠 부문 상장사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음악(28.3%) 지식정보(17.7%) 애니메이션·캐릭터(15.1%) 등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