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가 1일부터 전국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에 돌입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전국 85개시와 주요 읍·면 지역에서 7월 1일부터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광대역 LTE-A는 20㎒ 폭 광대역 주파수 1개와 10㎒폭 기존 LTE 주파수 1개를 주파수묶음기술(캐리어어그리게이션·CA)로 통합해 최고 225Mbps 속도를 내는 기술이다. 기존 LTE보다 3배 빠르다.
이통 3사가 전국적으로 광대역 LTE-A를 개통하며 우리나라는 가장 먼저 225Mbps LTE 전국망을 상용 서비스하는 국가가 됐다.
SK텔레콤은 ‘광대역 LTE-A’ 전국 확대를 기념해 7월부터 ‘광대역 LTE-A’ 단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한 멤버십’ 혜택과 ‘T프리미엄’ 무제한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광대역 LTE-A’ 단말을 구매하고 LTE 52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T프리미엄’에서 영화, 드라마, 예능, 만화·e북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기존 2만 포인트에서 연말까지 무제한 제공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광대역 LTE-A를 개통을 앞둔 30일 특별 사내 행사에서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라는 말처럼 ‘천리 밖까지 더 바라보고 싶어 다시 누각을 한층 더 오르는 의지’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며 “앞으로 모든 일상은 비디오로 그려질 것이며 세계 최초 비디오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3배 넘어 4배 빠른 초광대역 LTE-A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관계자는 “광대역 LTE-A 시대는 기존보다 통신 속도가 3배 빨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만큼 데이터 사용량이 폭발 수준을 넘어 빅뱅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KT는 1.8㎓ 대역을 주력망으로 전국 100%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육상은 물론이고 해상에 이르기까지 경쟁사 대비 가장 넓고 촘촘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통 3사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가 유일하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은 연내 최대 8종의 광대역 LTE-A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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