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한국방송공사(KBS)의 3부작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는 이날 행사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 의궤(儀軌)를 감각적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3차원 영상으로 실감나게 복원해 공익성과 흥미를 함께 충족시킨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글로벌 콘텐츠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우수상은 창의발전·사회문화·지역발전·뉴미디어·한류·라디오 등 6개 부문에서 문화방송(MBC) ‘곤충, 위대한 본능’ 등 12개 작품이 수상했다.

강대영 KBS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0년간 방송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바른방송언어상은 MBC ‘우리말나들이’와 황수경 KBS 아나운서가 공동 수상했다. 한국낚시채널, KBS 방송시설국 송신시설부, 김옥영 작가는 각각 제작역량상, 방송기술상, 방송작가상을 받았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방송 한류가 프로그램 자체 인기에 그치지 않고 패션, 관광 등 전방위적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광고제도, 편성제도를 비롯한 각종 방송규제를 완화해 제작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앞줄 가운데)이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앞줄 가운데)이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