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인프라자산운용(대표 송재용)은 1500억원 규모의 ‘글로벌인프라펀드(GIF)’를 조성하고 참여기관과 투자약정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에는 KDB산업은행과 국토부 산하 공기업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내달 중 공식 출범할 GIF는 우선 1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성을 완료하고 해외건설 투자개발형사업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
첫 번째 투자대상으로는 사업비 4조원 규모의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검토 중이다. 발하쉬 프로젝트는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이 건설과 운영권을 확보해 추진 중인 민자사업으로 지난달 19일 현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 시 전력판매계약이 체결됐다.
송재용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는 “글로벌 인프라펀드 운용을 계기로 국내기업의 해외 인프라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쌓아온 인프라 투자펀드 운용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인프라 금융시장에서도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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