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깊이읽기]체크인 상해

요즘 직장인의 가장 큰 고민은 여름휴가 계획이다. 아시아의 많은 매력적인 도시 중 중국 상하이는 손꼽히는 관광도시다. 전통과 첨단, 동양과 서양의 분위기가 공존하는 상하이는 비행기를 타고 2시간 만에 금방 도착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전자책 깊이읽기]체크인 상해

이 책은 1박 2일, 2박 3일의 짧은 여정으로도 상하이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여행지와 명소를 포함해 맛 집, 교통편 등의 꼭 필요한 정보들을 선별하여 담았다. 와이탄, 신천지, 예원, 루쉰 공원 등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관광 명소는 물론이고 젊은 감각으로 현지인과 여행객들 사이에 소문난 맛 집 추천메뉴까지 담아 상하이의 과거와 현재를 두루두루 탐방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여행서다.

책 초반에 ‘상하이에 대해 알아두기’와 ‘여행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것들’은 상하이가 처음인 사람들이 실제로 궁금할 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책은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을 설명하고, 상하이를 A에서 G까지 구역별로 나누어 소개한 뒤 여행지에서 필요한 필수 중국어를 장소별로 정리하여 마무리했다. 특히 상하이를 구역별로 나누어 소개한 것은 여행할 때 이동거리를 계산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구성이다.

백과사전식 정보 전달로 피로감만을 주었던 종이책과는 달리 스마트한 전자책 여행가이드 북은 두꺼운 여행 책으로부터 두 손을 자유롭게 하여 갑작스럽게 훌쩍 떠나는 여행객에게 편리함과 든든함을 주는 똑똑한 책이다. 특히 종이책과 달리 소개된 각 장소의 주소를 클릭하면 구글 지도로 연결되고,

소개된 장소의 홈페이지를 클릭하면 바로 연결되는 편리함도 스마트한 여행 가이드북만의 특별한 장점이다. 여행 중 무거운 종이책은 집에 두고 오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담은 전자책 여행 가이드북으로 가벼운 여행을 떠나보길 추천한다.

트레블스토리팀 지음. 스토리클래스 펴냄. 3000원.

제공:유페이퍼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