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독일 개발금융기관과 통일금융 협력강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이 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개발금융기관장회의에 참석해 독일재건은행(KfW)과 통일금융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독일 개발금융기관과 통일금융 협력강화

홍 회장은 슈뢰더 KwW 행장과 통일금융을 주제로 면담하고 연내 통일금융 공동컨퍼런스 개최와 통일금융 및 중소기업 지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 등에 합의했다.

홍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인적·물적자원의 유기적 결합이 북한 경제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은이 축적해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 경제개발 금융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을 소개하며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G20 개발금융기관이 한국의 통일금융 추진에 관심을 두고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