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와 제주도를 잇는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구축사업이 착수 5년 만에 완료됐다. 알스톰은 1997년 진도-제주간 제1 HVDC 구축에 이어 최근 양방향 전력 송전이 가능한 400㎿급의 제2 HVDC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제2 HVDC는 육상과 제주 간 양방향 전력 송전이 가능해 향후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발전이 늘고 있는 제주의 전력을 육상으로 수송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패트릭 플라스 알스톰 수석부사장은 “알스톰이 지난 1997년 제주도와 한반도 사이에 300㎿의 첫 번째 HVDC 링크를 공급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400㎿급 전력 용량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완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알스톰과 합작한 KAPES(KEPCO Alstom Power Electronics System)를 통해 알스톰의 HVDC 기술을 이전 받아 향후 국내 HDVC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