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현장에선]과학기술포럼 200회 기념 대토론회 개최

과학기술계 대표적인 포럼인 ‘과학기술포럼’이 월례토론회 200회를 맞아 대토론회와 기념식을 개최한다.

과학기술포럼(이사장 김시중)은 오는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나라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대토론회를 가진다.

과학기술포럼 월례토론회가 200회를 맞아 대토론회와 기념식을 갖는다.
과학기술포럼 월례토론회가 200회를 맞아 대토론회와 기념식을 갖는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과학기술로 커지는 국민행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토론이 이어진다. 송하중 경희대 교수가 ‘우리의 과학기술, 이대로 좋은가’에 대해, 이덕환 서강대 교수가 ‘우리의 과학기술, 어디로 가야하나’에 대해 발표하며 우리 과학기술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치유책을 제시한다. 지정토론에서는 민석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과 이광영 한국골든에이지포럼 상임이사가 나서고, 참석자들과 플로어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회 마지막에는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과학기술인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국정의 중심에서 과학기술이 밀려나고,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경쟁력도 흔들리는 현 상황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현 시점에서 지속적인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국민·정부·과학기술인이 반드시 실행해야 할 사항도 발표할 계획이다.

월례토론회 200회를 맞아 기념식과 축하연도 가진다. 이덕환 교수의 사회로 김시중 포럼 이사장의 기념사와 축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포럼은 김시중 전 과기처 장관이 1995년부터 20년 동안 꾸준하게 운영해온 과학기술계의 대표적인 포럼이다.

포럼이라는 명칭의 의견 수렴 활동 효시였던 과학기술포럼은 매달 사회 각 분야의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과학기술 현안과 미래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선주자였던 이회창, 노무현, 이명박, 손학규 의원 등 초청 연사는 과학기술계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