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는 국내 전기차와 충전인프라 보급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KoFC(정책금융공사) 그린카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성장잠재력은 있지만 시장이 형성되지 못한 산업에 정책금융공사가 지원해 민간자금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4월 공고한 ‘미래유망산업 수요창출펀드’의 1호 펀드다. 전기차 이용 활성화와 충전인프라 보급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전기차 도입 등 시장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1000억원 규모로 설정된 이번 펀드는 산은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하며, 전기차 운행에 따른 연료비 절감분을 재원으로 해 투자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자체나 공공기관과 협력해 선도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향후 친환경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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