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코드커터족

코드커터족(Cord Cutters)은 지상파와 케이블 등 기존 TV 방송 서비스를 해지하고 인터넷 등으로 방송을 보는 소비자군을 말한다.

코드커터족은 20~30대 젊은층이 주류를 이룬다. 이들은 어릴 때부터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는데 익숙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시청하는 것보다 능동적인 방송 선택을 선호한다. 기존 TV 서비스를 해지하고 넷플릭스(Netflix)나 훌루(Hulu)와 같은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선택하는 이유다.

코드커터족의 등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이미지
코드커터족의 등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 이미지

어릴 때부터 인터넷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매체를 이용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영상을 정지하거나 되돌려 볼 수 없는 기존 방송 체계에 대한 반감이 크다. 이른바 ‘코드(cord)’로 연결된 채 방송을 시청해야 하는 체계를 싫어하는 것이다. 기존 TV 서비스 요금까지 비싸지며 이들의 이탈을 부추겼다. 전통적 방식의 TV 시청을 마다하는 또 다른 이유는 단말의 자유로움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보급 여파로 TV 수상기 앞에서 꼼짝 못하던 것과 달리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단말기에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코드커터족의 등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 넷플릭스(Netflix)는 저녁 인기 방송 시간대인 ‘프라임타임’ 동안 북미 인터넷 트래픽을 34.2%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늘어난 데이터 사용량은 인터넷서비스 업체와의 협상으로 스트리밍 품질을 높인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 가입자 또한 급격하게 늘었다. 회사는 올 1분기 미국 내 2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추가해 총 3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