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은퇴, "은퇴 계획 아직 없어" 팬들 '수고했어'

뉴욕양키스 데릭지터 은퇴
뉴욕양키스 데릭지터 은퇴

뉴욕양키스 데릭지터 은퇴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40)가 별들의 잔치인 MLB 올스타전을 끝으로 은퇴해 야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오는 16일 미국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데릭지터는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에 대한 소감을전했다.

데릭지터는 "지난 1998년 심장이 떨려 죽는 줄 알았다" 며 "어려서부터 동경하고 존경한 선수들과 같은 락커룸을 썼기 때문이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데릭지터는 "나는 올스타전에서 다른 팀 선수와 만나는 것이 즐겁다" 며 "시즌 중에는 한창 경쟁중이라 상대 팀과 이야기할 기회가 없는데 올스타전에서는 대화도 나누고 소개도 하는 등 즐거움이 많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 시즌 대부분 경기를 뛰지 못하긴 했으나 몸 관리를 위해 항상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며 "내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던 비결은 프로 선수로서 정해진 루틴을 성실히 따르려 했던 노력"이라고 밝혔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어 "벌써 은퇴 후 계획을 세울 겨를은 없다"며 "여행이나 다니면서 빡빡했던 일정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