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메모리 "한국 플래시 스토리지,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부상"

미국 플래시 스토리지 업체인 바이올린 메모리가 한국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제프리 모리슨 바이올린 메모리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사장은 17일 간담회를 갖고 “한국이 아시아에서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유통망과 인력 확대 등 투자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올린 메모리는 지난해 5월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진출했다. 한국거래소(KRX)에 플래시 스토리지를 첫 공급한 데 이어 지금까지 50대 이상(용량 기준 1페타바이트 이상)의 판매고를 거뒀다.

모리슨 부사장은 “한국 내에서 바이올린만큼 제품을 판매한 기업이 없는 줄 안다”며 “점유율 1위를 향해 고객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올린 메모리는 하반기 중복 제거 기술이 탑재된 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그동안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향상시키는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중복 제거 기술이 내장된 신제품을 통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반 전통의 스토리지 시장들을 대체한다는 복안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