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부산에서 잇따른 재난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소방헬기가 광주 도심 거리에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졌다.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 충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8개월만에 도심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에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오후 광주 소방헬기 추락현장을 방문,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하철 1호선 부산시청역에 진입하던 노포동행 2234호 전동차의 4호차 위 에어컨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고, 다행히 다른 곳으로 옮아붙지는 않았다. 그러나 연기가 많이 나는 바람에 승객 400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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