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온라인에서 ‘폭탄주 아줌마’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함순복씨가 있다. 함씨는 폭탄주 아줌마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한 영상이 많은 사람에게 급속도로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폭탄주 아줌마라는 별명은 폭탄주를 현란한 기술로 만드는 함 씨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놀라 붙여준 별명이다. 한 인터뷰에서 함씨는 운영하던 가게가 적자에 시달려 뭔가 기술이라도 연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폭탄주 제조 방법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런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한 손기술이 이렇게까지 큰 인기를 얻을 줄 몰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폭탄주 아줌마의 손기술을 볼 수 있다. 소주병을 들고 멀리 떨어지더니 멀리 떨어져 있는 소주잔에 일정량의 소주를 공중에 띄워 잔 속에 명중시켰다. 이런 광경을 본 손님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폭탄주 아줌마를 바라보았다. 더욱 놀라운 점은 어려운 기술을 여유로운 표정과 행동으로 성공시키는 아줌마의 모습이었다.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듯 쉽게 성공시키는 모습에 ‘역시 폭탄주 아줌마’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뜨거운 유명세에 얼마 전 출연한 TV 방송에서는 소주를 잘 섞이도록 소주병 뒤를 치는 팁까지 공개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술을 그 자리에서 제조하는 방법이 방송에서 또다시 공개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폭탄주 아줌마 멋있다” “아줌마 완전 내 스타일이다” “저희 회사 회식자리에 초대하고 싶어요” “정말 저 기술 볼 때마다 놀란다”는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방송 출연 후 폭탄주 아줌마는 본인은 평범한 동네 아줌마고 조그만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래도 사람들에게 술은 많이 마시지 말고 적당히 마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