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경기북부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지원과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05년 1월 경기도, 대진대, 포천시가 출연해 만들어졌다.
중앙정부가 출연하지 않은 민간TP로 2005년 3월 정부 지정을 받았다. 여러 기업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경기대진TP는 지난 2월 45억원을 투입해 포천시에 3층 규모 시험생산동을 착공했다.
오는 12월 말 준공하는 이 시험생산동은 연건평 3991㎡로 1층에 공동장비실과 공동기기센터(RP고속주형기·3차원측정기 등), 가구시험인증센터, 친환경안전성분석센터 등을 갖췄다. 2층과 3층에는 총 8개 기업이 입주한다.
이 센터는 경기북부 지역 특화사업(가구·섬유·피혁 등) 고도화와 시제품 생산, 시험분석 등에 사용돼 경기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해 경기대진TP는 8대 주요 사업으로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환경기술지원센터 운영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 △신재생에너지 운영 △가구산업 마케팅 지원 △중소기업 전시 및 박람회 지원 △4대 핵심전략 산업 육성 △운영 지원을 추진한다.
이중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4대(디스플레이 부품 소재·녹색환경·바이오신소재·가구) 핵심전략산업 육성이다.
경기대진TP는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분야 육성을 위해 연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산학연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OLED 기초 및 응용기술 교육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OLED 실무와 이론을 가르치는 청년취업 아카데미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 신소재 분야 역시 산학연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운영하고 농산물과 식품 분야 유통 교육을 실시해 기업 및 산업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형 바이오가스와 발전장치를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실증 및 사업화 모델도 개발한다.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벌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도 유치해 이미 개발한 기술 분야 실증화와 사업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4년간 큰 성과를 낸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사업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대학과 연구소, 기술보유 기업 등 지역 기술공급자와 수요자간 원활한 기술 이전과 사업화 촉진에 큰 역할을 했다. 올해도 국비 1억2000만원과 포천시 3000만원, 경기대진TP 7000만원 등 총 2억 2000만원이 투입된다. 경기대진TP는 관내 기업의 마케팅 지원 차원에서 국내외 전시 및 박람회에 참가할 때 부스 임차료 등으로 기업당 최고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또 올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치한 ‘1인 창조기업비즈니스센터’는 경기북부지역 창조경제활성화와 거점기능을 수행하면서 현재 13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기목 경기대진TP 원장은 “찾아가는 기업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고충을 청취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디테일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며 “일자리 확대와 고용창출, 경기북부 창조융합을 통한 신성장동력과 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