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파이어폰은 애플과 안드로이드를 떠날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31일 파이어폰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으며 수많은 스마트폰 중 하나라고 31일 전했다.
특히 아마존의 상품을 사라는 광고가 사용자를 특히 귀찮게 한다고 지적했다. 파이어폰 인터페이스 자체가 사용자에게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물건을 사라고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었던 노래 목록에 가면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다른 노래를 구매하라는 설명이 나온다. LA타임스는 최근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에도 유사 추천 앱이 뜬다고 설명했다. 4.7인치 스마트폰에 계속 상품 광고가 뜨는 것은 사용자를 답답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LA타임스는 쇼핑 추천 기능을 끄고 나서야 비로소 스크린에 숨 쉴 공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사진 해상도도 다른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다. LA타임스는 파이어폰의 13메가픽셀 카메라는 다른 고 사양 스마트폰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파이어폰의 카메라와 센서가 사용자의 얼굴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능은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사용자는 안경없이 파이어폰으로 3D영상을 볼 수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파일들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저장 공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LA타임스는 비록 이런 장점이 있지만 아마존이 아닌 여러 사이트에서 쇼핑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생태계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아마존에서 쇼핑하기를 즐기는 사용자에게 파이어폰이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