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9월 임상시험 추진 '백신 만들어지나?'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임상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임상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임상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9월께 백신 실험판으로 임상시험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31일 USA 투데이는 NIH가 초기 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실험판을 9월 내놓고 효능 확인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앤서니 포시 NIH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수년간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해오다가 최근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앤서니 포시는 이 백신을 올가을 임상시험에 쓸 수 있도록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승인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시 소장은 내년 1월 나올 임상시험 결과 백신이 인체에 해가 없고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을 전제로 2015년께 아프리카 환자들에게 백신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제약 회사들과 제조·공급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서부 국가에서 지난 3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진 이래 이날까지 총 729명이 숨졌다.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병이지만, 아직 치료제나 백신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에 NIH의 임상시험에 세계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