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에 대항하는 새로운 음성비서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가상 음성비서가 아닌 실제 사람이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해 주는 ‘올로’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주인공이다. 일각에서는 가상 음성비서보다 더 정확하고 유용하다고 평가한다고 4일 더넥스트웹 등 외신이 전했다.

올로를 사용하려면 앱을 실행한 뒤 전화걸기 기능을 이용해 질문을 녹음하고 기다리면 된다. 질문의 내용에 따라 수초에서 수분 안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질문이 접수되면 올로팀은 웹 검색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답을 준비하고 알림 팝업을 통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띄워준다.
사용자 위치 등 부가 정보를 입력하면 더 관련성이 있고 정확한 답을 받을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받은 답변에 피드백을 남길 수 있다.
올로는 현재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업체 측은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50명의 직원이 24시간 상주하며 사용자들의 질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애플 시리나 구글 나우, MS 코타나보다 제대로 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