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8월 중순 교황방한 시 행사 안전을 위해 주파수공용통신(TRS)을 이용, 긴급통신지원체계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교황 방한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대전·세종·충북·충남 등이 지원 대상 지역이다.
지원 내역으로는 이동형 기지국 5대를 지원 TRS 난청지역인 세종·충북에 임시기지국을 설치하고 서울·대전·충남에 기존 기지국을 보강한다. 30여개 관계기관이 상황정보를 공유하도록 TRS 단말기를 106대 지급하는 등 전국을 단일 통화권으로 구성,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긴급통신시스템은 세월호 침몰사고 시 진도에도 관계기간 간 대응 강화를 위해 지원한 바 있다. 9월 인천아시아경기 대회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향후 TRS를 이용한 긴급통신시스템을 차세대망이 갖춰질 때까지 재난 현장이나 국가적 행사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