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흥빈)은 최근 ‘창업기업 개발기술 해외현지화 지원사업’을 수행할 19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창업기업 개발기술 해외현지화 지원사업’은 유망기술과 제품을 해외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 창업초기부터 수출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올해 대구경북에서 시범 실시되고, 향후 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전국 사업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대경중기청은 지난 6월 신청된 61개 과제를 대상으로 해외전문가와 기술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에 선정된 기업은 해외현지화를 위한 추가 개발 및 마케팅 비용을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선정된 19개 과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5억원이다.
선정된 과제중 한방 화장품 제조사 팜바이오스는 한방 특유 향과 색을 오세아니아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무색무취 형태로 추가개발할 계획이다. 또 의료용 모니터 상용화에 성공한 코제는 이 사업을 통해 디자인과 설계를 변경하는 추가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PC용 온라인게임의 해외수출을 준비중인 아베크게임즈는 게임 배경음악과 음성, 결재시스템 등 다양한 현지화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경중기청 관계자는 “창업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해외 시장에 맞게 현지화 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이 새롭게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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