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 남편 김성옥 사업실패
배우 손숙이 남편 김성옥의 사업실패 때문에 방송에 입문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에는 연기 인생 51년을 맞이한 손숙이 출연했다.
이날 손숙은 남편 김성옥과의 첫 만남에 대해 “남편은 그 당시 아주 잘 나가는 배우였다. 그 사람 연극에 반했고, 어린 나이에 처음 사랑에 빠져서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김성옥이 사업실패를 하면서 수십억의 빚더미에 앉게 됐다" 면서 "어마마한 빚 때문에 자살생각까지 하게 됐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 나이 마흔 넘어 방송계로 밀려나오게 됐다"고 방송입문 과정을 공개했다.
손숙은 "이후 광고 영화 드라마에서 굉장한 활약을 했고 곧 빚을 정리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면서 "결국 나에게 힘을 준 건 가족, 무대, 연극이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숙은 “무대는 신성하다. 배우는 아마추어가 아니다. 놀때 놀더라도 무대서는 눈에서 불이 나야 한다”고 자신만의 확실한 연기 철학을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